이지태스크, 긱워커 매칭데이 진행… ‘소일거리’ 찾는 사람 모여라
‘당신의 시간제 직원’ 이지태스크(대표 전혜진)가 긱 경제 스타트업들과 ‘긱워커 매칭데이’를 11월 9일 서울교대사거리 인근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활 물가가 급등하면서 취업 준비생, 경력 보유 여성(경력 단절 여성), 조기 퇴직자 등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사람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긱 스타트업을 통한 ‘부수입’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긱(Gig) 경제는 필요에 따라 인력을 초단기로 고용하는 형태다. 이에 근무 시간도 하루, 반나절, 1시간, 10분 등 다양하다. 긱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수요자와 공급자의 매칭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긱 경제는 매칭 기반이 되는 플랫폼 없이는 존립이 어렵다.
긱워커 매칭데이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긱 플랫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서울창업허브, 동대문구 여성인력개발센터, 용산 여성인력개발센터가 후원으로 참여한다.
이지태스크를 비롯해 △목표 달성 시 혜택을 제공하는 ‘모티너스’ △가까운 이웃에게 동행/돌봄 서비스 제공하는 ‘이웃하다’ △각종 행사에 스태프로 일할 수 있는 ‘마이스태프’ △지속 가능한 경력을 위한 ‘커리어잇다’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티칭 앱 ‘하이로컬’ 등이 참여해 자사 플랫폼을 소개한다.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 기업인 이지태스크는 실시간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무 업무를 10분 단위로 제공한다. 1년 365일 24시간 운영돼 일이 몰리거나 급하게 처리해야 할 때 유용하며, 사람을 찾고 관리하는 인사 업무 부담을 사실상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지태스크 전혜진 대표는 “현재 4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500여개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태스크에서는 디자인, CS 업무, 아웃바운드 콜, 문서 작업, 자료 조사, QA, 사용성 테스트 등 다양한 사무 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량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도 가능해 대규모 계약이 필요했던 아웃소싱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칭 시스템은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기업 고객이 업무 요청서를 작성하면 해당 업무에 맞는 재택근로자를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탐색해 메시지를 보낸다. 이어 해당 근로자가 업무를 수락하면 작업이 시작된다.
또 채팅, 화상 회의, 파일 업로드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플랫폼 안에 내재돼 개인 연락처를 주고받는 등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업무가 종료되면 비용 정산까지 자동으로 이뤄져 임금 체불 우려도 ‘제로(0)’다.
이지태스크의 가장 큰 매력은 학업이나 육아, 다른 업무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할 수 있을 때 원하는 시간만큼만 근무하면 되기에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사람들은 물론 직장인들의 부업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지태스크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6일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익성, 안정성, 생산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는 “사무 보조 긱 워커들을 관리하는 긱 워커 매니저 과정을 개설해 단순사무 영역을 넘어 전문 관리가 필요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태스크 소개
이지태스크는 필요한 시간만큼 일을 맡기고, 가능한 시간만큼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 실시간 사무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시간제 사무 보조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특허 기반 업무 서포팅 플랫폼으로, 고객의 업무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맞춤 인재를 비대면으로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