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태스크 마케팅팀 인터뷰

"시간"만큼은 모두에게 동등하잖아요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욕심 많은 개미 인간 박지현입니다. 욕심 많은 개미 인간은 자기 성장과 부지런한 저의 캐릭터를 조합해서 제가 만들었어요. 이런 성격 탓에 저는 스타트업 인생을 6년째 살고 있습니다.

나름 특이한 저의 이력은 제 스타트업 인생이 해외 취업 준비 차 영문 이력서를 쓰다가 시작된 점인데요. 미국인 영문 이력서 첨삭가에게 리뷰를 받다 한국에서 사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해외 취업하려다가 한국에서 글로벌 스타트업를 시작하게 된 거죠. “정말 어쩌다 스타트업” 인 것 같은데 저랑 찰떡 궁합인듯합니다.

Q2. 어떻게 이지태스크를 선택하게 됐는지, 입사스토리가 궁금해요!

이지태스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직접 써보고 이 서비스가 세상에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이지태스크가 저에게 3 번째 스타트업인데요.

첫 번째 회사에선 3년동안 법인 설립부터 투자까지 모든 일을 다했었어요. 당시 글로벌 스타트업이라 한국인이 저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잘 하고 싶고 이뤄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냥시간을 부었죠. 그 때 이지태스크를 알아서 사업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하고, 지쳤던 잡무를 좀 덜었내더라면…(물론 그 때 이지태스크가 없었지만요;;)

이 때 알게 된 분이 이지태스크 전혜진 대표님이었어요. 그 땐 저의 스타트업 멘토로서 인연을 맺었죠. 이 후에 대표님이 이지태스크 서비스를 만들거니까 나중에 조인했으면 좋겠다는 말만 하셨었는데… 이게 현실이 되었죠.! ㅎㅎ

두 번째 스타트업을 나올 때, 또 내가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는데요. 이지태스크에서는 제가 기존에 일하던 방식과 다르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어요.

제가 중요한다고 판단되는 일 또는 기획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나머지 잡무는 무한대로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거든요. 처음부터 내가 다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 현실적인 짐을 좀 버리니 일이 다시 재밌어지더라구요.

Q3. 마케팅팀의 총괄매니저로서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 길에 이지태스크를 검색 포탈에 다양하게 검색해봐요. 외부에 어떻게 비춰지고 메세지가 전달되고있는지 자주 확인해요. 물론 잘하는 업체를 보며 “잘한다” 감탄도 많이하구요.

출근해서는 전체 팀 일정과 제 업무의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새로운 이슈 또는 다른 팀이 전달한 주요 이슈들 중 빨리 전달해야할 상황과 주간회의 때 논의할 사항을 기록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우선 맡길 업무 부터 빠르게 정리하고 매칭 미리 해둬서, 집중할 시간을 미리 확보해 놓으려 노력은 해요 (늘 지키는 것은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역할은 각자가 메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내외부에 같은 목소리로 메세지가 나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잘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Q4.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필요한 역량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서비스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우리는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건 왜 이럴까? 이 메세지가 왜 먹힐까?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들고 찾아보는 행동력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걸 “발견”하고 “관심”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이미 잘하고 있는 것들을 내 것으로 가져오는 것도 엄청난 능력이니까요 🙂

Q5.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유저 인터뷰 하고 나면 제가 이 일을 하는 왜 열심히하는지 알게 돼요.

”우리 서비스가 정말 도움이 되구 있구나”, 또 “이런 개선을 하면 더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개인의 업무 스킬, 성장이 될 수록 서비스 유저들의 업무 환경 및 일에 새로운 관점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때 참 좋더라구요.

혼자 모든 일을 끙끙 다하며, 몸과 마음이 갈아 넣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고 싶고 잘하는 업무에 집중하며, 본인의 삶도 잘 가꿔가는 모습을 이지태스크 이용자 분들이 모두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Q6. 스타트업만의 매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율성이죠. 머리 속에 있는 걸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무조건인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실패를 할 수 있어서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점은 회사와 내가 함께 큰다는 점인 것 같아요. 큰 조직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외부적인 변화를 바로 느끼기 어려움 부분이 있는데 (특히 주니어 레벨인 경우)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나의 업무가 직접적인 회사에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물론 저는 마케팅 업무를 하기 때문에 더 직접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죠. 바로 바로 시장의 변화나 피드백을 받아가며 개선하는 것을 좋아한느 분들이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Q7. 이지태스크의 조직문화 중 좋은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부족한 것에 대해 탓하지 않고 같이 채워갈 것으로 받아드리는 문화”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이지만, 부족한 점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회사의 탓, 또는 누구의 탓을 쉽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 팀은 부족한 점을 “앞으로 채울 것이 많고, 그만큼 성장의 폭이 많다고” 받아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조직 문화라고 생각해요. 잘 못했다로 바로 접는게 아니라 그 속에서 어떤 레슨런이 있는지 살펴보고 더 낫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점이 정말 좋아요.

“재택 & 자율 출근 &워케이션이 진짜 실현되고 있는 회사”

우선 주변에서 부러워해요. 코로나로 인해 재택이 활성화 됐다 다시 사무실 출근으로 바뀌는 곳도 있고, 출근 시간이 고정인 곳도 많으니.. 부러워할만 하죠. 저는 벌써 제주도로 2번이나 워케이션 다녀오고 다음주엔 팀과 함께 워케이션을 떠납니다.

이런 자율적이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에는 “상호 신뢰”가 밑바탕 되어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회사가 저에게 보여주는 신뢰이기도 하고 저의 자율성을 더 크게 만들어 준느 것이라 생각하기에 매우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Q8. 자신을 한 단어(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단어로 하면 “시계” 일 것 같아요. ㅎㅎ 저희가 시간제 서비스라서 그런건 아니구요. 모든 조건이 다를 수 있지만 “시간” 만큼은 모두에게 동등하잖아요.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대하는 것에 따라 저의 인생이 좌우 된다는 것을 항상 잊지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집 곳곳에 시계를 놔두고 있어요. 이런 의미에서 시계가 저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Q9. 팀 후배를 직접 뽑는다면, 어떤 지원자를 뽑으시겠어요?

“해야 한다” 라는 생각보다 “, “하고 싶다”는”말을 많이하는 친구가 좋을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업무 생산성도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하고 싶은 일만 할 순 없지만, 이런 태도가 오래 일할 수 있고 함께 시너지 나기 좋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다는 말이 많다는 건 욕심이 많다는 거니까, 제가 할 순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욕심을 채워갈 수 있도록 돕고도 싶습니다. 서로 배우면서요!

Q10. 마지막으로, 본인이 정의하는 이지태스크란?


제가 가상으로 만들어봤습니돠 ㅎㅎ

“일에 대한 개념과 환경을 진짜 바꿔나가고 있는 회사” 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이 삶에 가져다 주는 의미는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그렇구요.

젊을 땐 일이 너무 많아 제대로 쉬지도, 주변을 돌보지도 못 경우가 생기고, 결혼을 하거나 나이가 들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하지 못하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는데요.

저는 이지태스크가 “일”과 “일상”의 균형을 모두가 잘 지켜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이뤄져 있을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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